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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의 패러다임
    칼럼 2021. 12. 20. 06:00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대부분의 일들은 내가 겪기 전엔 몰랐다가

    코 앞에 닥쳐서야 겨우 실감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만 있을 줄 알았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노출되거나

    너무나 사랑했던 혹은 가까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들이 그러한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열심히 살아오다 맞닥뜨린 노후.

    은퇴 준비에 관한 패러다임을 읽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은퇴 retirement

     

    누군가는 말합니다

    나는 40세에 은퇴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겠다고...

    인생 100세로 보면

    23세까지 배움의 과정을. 그리고 17년간 소득생활,

    그 소득으로 남은 60년을 살아간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집을 그릴때는 지붕부터 그립니다

    하지만 집을 지을때는 바닥 공사부터 하죠

    그래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맞으려면

    위험에 대한 리스크 준비가 먼저이고

    그 다음에 인컴 자산. 즉 은퇴 소득을 준비합니다

    그렇지 않은면 들어오는 소득으로 긴긴 간병에 쓰느라 허덕일테니까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때,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을 때 보험을 준비하고

    소득이 있을때 준비하는게 은퇴자금 입니다

     

    그래서 보험과 연금 이 두가지는 “준비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돈 다발을 매어들고 명의를 찾아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생.로.병.사 시대가 아닌

    생.로. 지병.사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토록 지병을 안고 오랫동안 살아가는 우리의 노후가

    재앙이 아닌 행복의 연장선이 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준비시기는

    바로 "지금" 입니다

    은퇴자금과 연금소득

    여러분은 연금소득 혹은 은퇴자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월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그림 보신적 있으시죠?

    당연히 우리는 폐지 줍는 리어카 손잡이보다는 여행가방 손잡이를 잡고 싶을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묻습니다

    건물주 어머니가 좋아요? 연금 받는 어머니가 좋아요?

    대부분은 건물주 어머니라고 말합니다

    물론, 건물이 가치 상승이 잘 되고, 세금 등의 부담이 없는 경제 환경이라면 문제될게 없지만

    건물은 시간이 갈수록 노후로 인한 수리, 보수 등의 비용이 많이들고

    주변에 좋은 건물이 생겨 공실이 생기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연금 소득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건강하게만 살아 계시다면 언제까지고 받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자녀들에게 효도 받으려면

    건물보다는 연금을 준비하는 부모가 이런 측면에서 나을 수 있습니다

    연금설계

    1970년대 , 부끄럽지만 저도 이 세대에 해당되네요...^^

    베이비부머를 주축으로 시작된 미국의 재무설계에서 주 관심사는

    은퇴설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재무 설계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재무 설계는 곧 은퇴설계라고 인식됐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준비의 비중을 저축(적립)에만 편중했었다면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인출 기능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물론 이또한 치료자금 , 간병자금 등 의료 준비의 선행은 불가피합니다

    생활비야 부족하면 조금 더 아껴 쓰면되고,

    고정적 지출 등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쯤 줄일수 있도록 지출 편성이 가능하지만

    의료비는 예측 불가하고, 무엇보다 생명과 연관되어 있는

    아주 중요하고 긴급한 지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족하면 가족에게 책임전가가 되기도 하구요

    이러한 이유로,

    생활비 마련은 저축이나 연금을 활용하여 필요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의료비는 보장성 보험을 활용해야 합니다.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2부·4] 생애 마지막 1년 의료비… 국민 평균의 12년치(795만원) 쓴다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2부·4 생애 마지막 1년 의료비 국민 평균의 12년치795만원 쓴다 고통과 비용 함께 커지는 구조 건강보험 8년간 빅데이터 분석 마지막 1년 의료비의 2/3를 마지막 석달에 쓰고 마지막 석달 의료비 절반을 마지막 한달에 쓰는 구조 癌의 역설 - 다른 病은 본인 부담 느는데 癌 개인 부담은 오히려 줄어 마지막 1년 234만원 더 혜택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04/2014090400233.html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2부·4] 생애 마지막 1년 의료비… 국민 평균의 12년치(795만원) 쓴다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2부·4 생애 마지막 1년 의료비 국민 평균의 12년치795만원 쓴다 고통과 비용 함께 커지는 구조 건강보험 8년간 빅데이터 분석 마지막 1년 의료비의 2/3를 마지막 석달에 쓰고

    www.chosun.com

     

    위 링크의 기사를 보면,,

    일반인 1년 의료비가 65만원이라면

    마지막 1년 의료비는 795만원으로 일반인의 12배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뭐 그렇다고 너무 부담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산정특례제도, 중증환자 의료비 경감제도 등

    의료 복지 수준이 우수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재무적 준비는 늘어나는 고령화에 대한 대응입니다.

    은퇴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은 사람이

    정년이 임박한 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준비되지 않습니다

    정년이 임박한 사람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실패했을 때

    그 손실과 변동성 위험은 상상 이상입니다

    또한 정년이 아직 많이 남은 사람의 경우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은퇴 자산을 준비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소진되어 노후파산을 겪을 수도 있으니까요

     

    은퇴설계의 재무적 핵심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 구입비율을 정한 뒤

    ▶자산 배분을 통해 변동성 위험관리를 해야합니다.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위험관리는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한다거나

    적절한 상품 배분을 통해 종신연금과 투자자산 간의 자금배분 비중을

    결정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은퇴에 있어 비재무적 준비는

    무적 준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죽음과 세금이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라면..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현재 진행형 목표일테니까요.

     

    소득은 단절되지 않고,

    자족을 힘쓰며

    생계중심 이었던 “일”이

    행복한 자아실현과

    관계 유지를 위한

    보람적 “일”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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